Untitled DocumentA
 

화상은 범위와 깊이에 따라 전신적인 신체반응을 유발하며, 추후 심각한 상처와 관절 부위의 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1도나 얕은 2도의 화상이 적은 범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통원치료나 자가치료가 가능하지만 깊은 2도나 3도의 화상과 넓은 범위의 화상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에 반드시 입원 치료를 요한다.

화상의 종류도 환자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화재에 의한 화상의 경우 열기 흡입에 의한 기도의 흡입 화상이나 유독 가스(일산화탄소, 시아나이드 등) 흡입에 따른 저산소증 등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고, 전기 감전에 의한 화상의 경우 화상 범위는 넓지 않지만 깊이가 깊고, 심장이나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추락에 의한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교류에 의한 전기 감전의 경우 접촉부위 근육 수축으로 몸이 감전원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주변 사람이 맨 손으로 감전되어 있는 환자와 접촉하면 동반 감전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 장갑이나 나무 등의 절연체를 이용하여 환자를 떼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흔한 뜨거운 물이나 액체에 의한 화상과 뜨거운 물체 접촉에 의한 화상의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많지 않지만 소아의 관절부위를 침범한 경우 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화상의 깊이는 화상을 유발한 물체의 온도와 접촉 시간, 피부 상태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높은 온도의 물체와 오랜 시간 접촉한 경우 깊은 화상이 유발된다.

화상의 범위가 20% 이상인 경우 전신적인 신체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 과도한 수액 손실에 따른 저혈압, 쇼크, 급성 신장 기능 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추후 상처 감염이나 폐렴, 패혈증,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5세 미만의 소아 환자는 피부 구조물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고, 50세 이상의 환자는 피부 구조물이 퇴화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의 화상에서도 심각한 후유증 발생할 빈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다.

 
Untitled Document